5월, 2012의 게시물 표시

타임랩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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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장만한 GoPro사의 Hero2. 동영상을 찍어보니 예전에 e-bay에서 마련했던 2만원대 짝퉁 핸디캠 보다는 훨씬 나은 화질을 보여줍니다. 이번에는 타임랩스 도전. 타임랩스 모드에서는 0.5초부터 1분까지 지정한 시간마다 사진을 자동으로 찍어줍니다. 아침 출근길에 헬멧에 부착하고 찍어보았습니다. 5M wide 모드로 2초마다 촬영하도록 하니 대략 50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촬영한 사진은 1500여장, 장당 3M 정도의 용량으로 4.9G를 차지합니다. 타임랩스 동영상 제작은 맥 앱스토어에서 Time Lapse란 프로그램을 구입해서 했고 5FPS, 720P로 리사이즈, H264, normal quality로 지정했습니다. 인코딩 시간은 1세대 에어북에서 대략 30분 정도 걸렸고 결과물은 155.8M. 근데 좀 정신없습니다. 역시 타임랩스는 카메라를 고정시켜놓고 얻어야 한다 능... 자동차나 자전거에서 촬영할때는 동영상 모드로 찍어야 되겠습니다. 근데 YouTube 동영상은 5 프레임마다 잠깐씩 멈추는 느낌이 드는군요. 원 동영상은 그렇지 않은데... update) 카메라를 창가에 놓아두고 8M narrow 모드로 10초마다 촬영해 보았습니다. 오전 촬영후 그대로 사용하니 2시간 조금 넘어 촬영후 전원이 꺼지는군요. 2.9G의 용량에 791장의 사진. 15FPS, 1080p, custom crop으로 중간쯤까지 줌 후 다시 줌 아웃하도록 하고 약간 컨트라스트 증가시키고 노출보정도 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괜찮네요. 일단 당분간 이 설정으로 촬영해 보아야 되겠습니다.

제곱근 계산

영어이기도 하고 루비이기도 한 간단한 포스팅 제곱근 - Square Root - Math.sqrt(x) 세제곱근 - Cubic Root - Math.cbrt(x) n제곱근 - Nth Root - x**(1.0/n)

Trap

세상에 공짜는 없다. 노력해서 성취하는 사람들은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 중에서 운이 좋은 소수이다. 무턱대고 노력만 열심히 한다고 모두 다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란 말이다. 얼핏 공짜같이 보이는 기회들은 누군가 마련해 놓은 cheese in the trap인 경우가 많다. 자기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지만 자기 자신을 객관화시켜 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trap은 뻔히 속내가 보일 정도로 엉성하지만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나를 포함한 타인에게 trap을 들이미는 것을 것을 보는 것은 상당히 기분 나쁜 일이다) 능숙한 사기꾼이 교묘하게 위장해 놓은 trap들은 찬찬히 주변을 둘러보거나 몇번 당해봐야 trap임을 알 수 있게 된다. 세상을 살면서 경험을 쌓는다는게 그런 것이리라. 어떤 사람들은 몇번이고 당하면서도 그런 trap에 다시 걸리고 나 같이 좋게 말해 조심스러운 (나쁘게 말하면 의심이 많고 비관적인) 사람들은 trap과 비슷하게 보이기만 해도 거리를 두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걱정없이 호의를 주고 받아들일 수 있는 허물없는 친구란게 소중하다. 특히 나 같은 유형의 사람은...

새 카메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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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새로운걸 살때는 흥분되기 마련이다. 주문을 넣고 (지루한) 택배사를 거쳐 손에 들어온 상품의 포장을 열때 나같은 자칭 지름족들을 상당한 희열을 느끼게 된다. (절대 좋은 것을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행을 계획하다보면 특히 카메라에 소위 뽐뿌질을 받게 되는데 원래는 올해 가을 한번의 여행이 계획되어 있어서 그때까지 새로 나온 기종이나 가격을 관망하며 느긋하게 살지 여부와 기종을 결정하려고 했다. 어쩌다보니 5월말에 결혼 15주년 기념으로 얼렁뚱땅 단기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는데 거기다 모 회사에서 새로 발매한 카메라가 호평을 받는데다 5월 들어 카드사의 며칠간 청구 할인까지 겹치니 지금까지 마음속에 힘들게 유지하던 평정심은 어디로 가버리고 카드까지 새로 발급 받는 한바탕 난리를 친 후 다음과 같은 물건들이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 안 좋은 재료(센서)로 맨날 맛없는 국만 끓이던 셰프가 좋은 재료(센서)를 손에 넣으면 어떤일이 벌어지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혹자들은 비유한다. OM-D는 클래식한 디자인, 아담한 크기에다 방진방적까지 가능하고 길다란 번들렌즈는 35mm 필름 환산 24-100mm까지 커버하니 어두운것이 좀 아쉽지만 여행용으로 적절하다. 옆의 작은 놈은 평소 물리고 다닐 환산 34mm 화각의 렌즈. 가방속에 무게와 부피부담없이 들여놓을만 하다. 화질은 소니의 쨍한 색감을 보다 다시 올림푸스 색감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솔직히 허전하기도 하다. 장단점이 있는 듯. 첫 느낌은 예전(E-3)과 별로 달라진게 없잖아...였는데 (무려!) NEX-5와 확대해서 찬찬히 비교해 보니 디테일이 잘 살아있는 편이다. 게다가 감도는 ISO 3200 정도까지는 무리없이 소화해내며 필요시 최대 25600까지 사용할 수 있다. 여행에서 활약을 기대. 요건 항상 마음속에 시뮬레이션으로 존재하던 녀석인데 역시 여행과 청구할인으로 질러버리게 되었다.  이놈은 마음속에 생각해 놓은 쓰임새가 있는데 여행가기전에 세팅을 좀 시험해 봐야 되겠...

주차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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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경주 나들이 후 중앙동의 노포에 들러 점심을 먹었다. 오랫만에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나오니 차에 주차위반 딱지가 끼워져 있었다. 일요일 점심시간 중앙동 뒷골목은 대부분의 가게들과 주차장까지 문을 닫은 데다 길가에 주차요원도 나와 있지 않아 대부분의 차량들이 장기간 주차하고 있었고 주차장이나 주차할 곳을 찾아 돌아다니다 겨우 빈곳을 찾아 문 닫은 호프집 앞에 30분 정도 대어놓은 것인데 굳이 꼭 주차단속을 했어야 하는지 의문이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도 아니었고 다른 차량 통행에 방해되게 대어놓은것도 아니었는데... 말 그대로 따지자면 법을 어겼지만 나름 아무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을거라 생각한 곳이어서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인구도 줄고 상권도 계속 쇠약해져간다는 중구. 오랫만에 들러서 딱지까지 받고 나니 좀 더 현실에 맞는 법적용이랄까 그런게 아쉽게 느껴졌다. 그래도 물회는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