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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 간단한 그래프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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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j란 언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APL이라는 아주 오래된 컴퓨터 언어의 후손뻘이라고 하는데 문법이 거의 복잡한 수학식 같습니다. 예를 들어  p0=: i.&.(p:^:_1) 는 주어진 수보다 작은 소수(prime)를 인쇄하는 함수라고 합니다. 배우기가 어렵고 능숙하게 다룰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실제 프로그래밍에 사용하는 경우가 작다고 하는데 일단 능숙해지면 산수, 통계쪽 자료를 다루는데는 아주 유용하다고 합니다. 배워두면 재밌을것 같아서 문서를 읽고 있는데 확실히 지금까지 다루었던 언어들과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는게 어렵긴하네요. 자료를 배열에 넣어놓고 이걸 수학식 다루듯이 동사(verb)로 연결해서 가공합니다. 오픈소스이며 홈페이지 에서 실행파일을 받을 수 있는데 윈도우즈나 맥에서는 콘솔에서 그냥 사용할수도 있지만 그래프를 보려면 윈도우즈/맥용 gtk를 설치하거나 웹서버를 띄워놓고 브라우저에서 실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음 그래프들은 gtk용 바이너리에서 캡춰한 것이며 브라우저에서도 해상도가 조금 떨어지지만 같은 그래프를 얻을수 있습니다. 다음은 0부터 9까지 숫자의 배열을 생성합니다. x =: i.10 0 1 2 3 4 5 6 7 8 9 그래프를 그리기 위해서 plot 패키지를 불러들입니다. load 'plot' 간단한 그래프를 그려봅니다. plot x x 좌표는 위치, y 좌표는 주어진 값으로 그래프를 그려줍니다. 이번에는 2x-2를 그려봅니다.  plot _2+2*x 2가지 그래프를 한꺼번에 표시하고 싶을 때는 2차원 배열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plot 2 10 $ (x, _2+2*x) 나쁘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x/2+5를 추가해 봅니다. plot 3 10 $ (x, (_2+2*x), 5-(x%2)) 지금까지는 y값만 주고 0부터 1씩 올라가면서 그래프를 그렸습니다. x값을 지정하고 싶을 때는 boxing이란 기능을 사용해...

히타치노 네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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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 사람들에게만 관심이 있는 일본의 사케 주조장에서 만든 뷰띠끄 맥주(뷰띠끄 맥주는   크래프트 비어라고도 하며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든 맥주를 말한다고 합니다)가 부산 모 마트에 입고되었다는 말을 듣고 그날 버선발로 달려가 구입했습니다.  보통 우리가 마시는 맥주인 라거(Larger)가 하면발효 방식인데 비해 에일(Ale)은 상면발효방식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소규모 브류어리에서 주로 만들어지고 우리나라에서 흔히 마실수 있는 에일은 기네스, 레페 정도가 있다는군요. 화이트 에일 뒤에 맞은 포커스는 애교로... 맥주 색깔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먼저 마신 맥주 화이트 에일입니다. 알콜 농도는 5.5%로 일반 맥주에 비해서는 약간 높은 편입니다. 가격은 6900원. 뭐 투명하달까 심심하달까 약간 오렌지 향이 느껴지는것 같기도 한 그런 맛입니다. 저패니스 클래식 에일 다음 마신 저패니스 클래식 에일. 알콜농도가 7%로 올라가고 가격도 7900원으로 올라갑니다. 쌉싸름함과 같은 목넘김의 맛으로 느껴지는 라거와는 달리 재료의 맛이 골고루 섞여 있으며 색깔과 같이 맛도 진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날의 베스트. 짝퉁 바토 맥주병을 2병 깐 다음에 해 주어야 하는 퍼포먼스. 진저에일 다음은 진저에일입니다. 알콜농도 7.5%, 가격은 8900원. 앞의 저패니스 클래식 에일의 맛에 생강의 맛이 더해져 느껴집니다. 사실 예전에 새뮤엘 아담스의 빨간색 진저맥주를 한번 맛보고 반한 기억이 있어 이 맥주 시리즈를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맛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예전에 맛본게 약간 숙성된 느낌이 있다면 이건 좀 더 생강 본래의 맛에 가깝다고나 할까... 기대했던 맛과 달라서 좀 실망. 에스프레소 스타우트 마지막으로 남은 에스프레소 스타우트. 역시 알콜농도 7.5%에 8900원입니다. 볶은 커피 원두를 넣어 만든 맥주라고 하는데 맥주 같기도 하고 커피같기도 한 묘한 맛입니다. 웬만한 흑맥주보다 훨씬 진한 색이며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