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잉 머신 운동 2달째
지난번 로잉머신 구입 포스팅을 한지도 2달이 지나갑니다. 그 사이 세 식구 모두 나름 꾸준하게 운동했고 모두가 어느 정도의 효과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아는 것은 없지만 로잉에 대해 느낀점에 대해 포스팅해 봅니다. 로잉의 운동 방식은 땅에서 물건을 들때와 동일합니다. 물건을 잡고 먼저 다리를 이용해서 힘을 얻은 다음 허리를 펴고 어깨 뒤쪽의 근육을 이용해서 명치부위까지 물건을 들어 올리는 것이죠. 로잉 머신에 앉은 사람의 모습을 시계방향으로 90도 돌린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더 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점은 허리를 곧게 펴는 것 입니다. 무게가 가벼울 때는, 즉 공기 저항 수치를 낮게 놓고 살살 잡아 당길때는 허리를 구부린 자세도 크게 무리가 가지 않을 수 있지만 저항과 힘을 늘일수록 지렛대의 받침과 같이 요추에 힘이 많이 들어 가므로 부상을 입기 쉽습니다. 항상 허리가 일자로 펴진채 있도록 힘을 주는걸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운동전에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지만 초반에 운동량을 약하게 시작해서 점점 늘리는 것으로 대치하겠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공기 저항이 얼마로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한 다음 손잡이를 아래쪽 거치대까지 당겨 놓습니다. 자리를 앞뒤로 몇번 움직이면서 좌석 아래 바퀴와 발받침대의 고정은 괜찮은지 확인해 봅니다. 어깨와 팔꿈치에 힘을 빼고 손잡이를 잡은채 다리의 힘만으로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느껴지는 저항감은 적당한지, 특히 어깨 뒤쪽 근육에 당겨지는 느낌 이 드는지 확인합니다. 어깨와 팔에 힘을 주고 있으면 잘 느껴지지 않지만 힘을 빼면 근육이 늘어나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 힘을 느끼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리힘으로 로잉을 하다 이제는 허리를 살짝 뒤로 젖힌다는 느낌과 함께 상체를 써서 손잡이를 명치 부위까지 잡아 당깁니다. 이때 끝까지 잡아당기면 아까 힘을 뺐을때 늘어난다는 느낌이 들었던 어깨 뒤쪽 근육이 완전히 수축한다는 느낌 이 듭니다. (아마도 이 느낌을 무한도전의 로잉 코치분은 끝까지 잡아챈다고 표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