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얼마전부터 나름의 다이어트를 시작. 뱃살 빼라고 아들에게 했던 잔소리는 되돌아와 아들의 잔소리 역습이 시작되었고 갑자기 한 손에 가득 잡히는 뱃살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했다는데 원인이 되겠다.

식사양을 줄이고 아침에 가능하면 회동동까지 둘러오는 1시간 짜리 출근 코스를 타고 있는데 이게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아직까지 애매하다. 2주 정도 지난 지금 이전에 비해 전체적인 허리둘레는 감소하는것 같은데 오히려 배가 더 나와보이기도 한다. 윗배의 지방이 빠지면서 가운데 부분이 도드라져 보이는게 아닐까라고 멋대로 해석하기로 했다.

아침 출근후 초음파로 복부의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를 재어 보았는데 충격적인 수치를 넷에 공개하기는 그렇고, 목표를 전혀 압박하지 않은 상태에서 피하지방 두께가 1cm 정도로 잡았다. (근데 그 정도 빠지면 상당히 볼만할 듯...) 한가지 기대해볼만한 점은 지방양이 일정속도로 줄어든다면 반지름과 체적과의 관계는 세제곱에 비례하므로 지방층의 두께는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라는 것.

가능한 한 계속 이 모드로 지내려고 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술. 술 자체의 칼로리도 높지만 술이 들어가면 자동으로 다이어트 모드가 해제되고 엄청난 양의 안주를 먹어댄다는 것. 그래도 술을 끊을 수는 없겠지...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터미널에서 스칼라 파일 직접 컴파일, 실행

로잉 머신 운동 2달째

curses 라이브러리 간단한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