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bra 블루투스 스포츠 이어폰

얼마전 고장난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의 후속 제품을 살까말까 기종은 무엇이 좋을까  고민하던중 기회가 되어 Jabra란 회사의 운동용 이어폰을 구입했습니다. 

도착한 상태의 포장. 검정색과 노란색의 조화가 그럴싸 합니다. 개인적으로 검정과 노란색의 조합은 나이키의 공인듯...
이어폰의 모양새. 모토롤라의 S10-HD란 이어폰도 평가가 괜찮고 많이 쓰는것 같았지만 좀 더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고 착용감이 좋을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노란선은 목 뒤쪽으로 돌려서 연결하게 되어 있으며(이거 자꾸 헷갈립니다) 붙어있는 노란색 택은 스마트 폰은 오른쪽에 놓고 사용해야 간섭이 덜하다는 메시지를 보여줍니다.
패키지 내부에 포함된 물건들. 아래쪽은 이어폰과 충전기. 위쪽 왼쪽은 설명서들(한글 포함), 오른쪽은 추가 이어젤(ear gel)과 스마트 폰을 위한 암밴드
암밴드에 아이폰4를 넣고 찍은 사진. 신축성이 있는 재질이지만 아이폰에 맞추어 만들어진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노트같은 기기는 넣기가 불가능할듯...
써보니 착용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건 굉장히 중요하고 좋은점인듯 합니다. 이전 이어폰의 무게감도 없고 양쪽에서 귀를 쪼는 듯한 느낌도 없습니다. 대신 인이어형식의 이어폰과 달리 좀 느슨하게 결합되기 때문에 소리가 조금 새는 느낌도 들고 외부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다른 이어젤로 교체하면 나아질것 같기도한데 원래 제품이 제일 무난하다 주의에다 여러명이 함께 사용할 제품이므로 그냥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막귀라서 소리는 그냥 무난한듯 합니다. TriFi에 비해서는 해상력이 확실히 떨어지는듯 하고 QC에 비해서는 저음이 조금 약한 느낌입니다만 뭐... 그냥 무난합니다. -.-;

멀쩡한 이어폰이 몇개 있는데도 굳이 새로 이어폰을 구매한 이유는 블루투스 방식에다 생활방수가 되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미군에서 정의한 사용환경 시험을 통과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물 몇리터를 몇분동안 붇는다나 뭐라나...) 솔직히 생김새로 봐서는 소리나는 부분에 물 뭍으면 고장날것 같기도 한데 시험해볼 배짱은 안되고 운동하면서 들을 제품이니 좋은게 좋은거인가보다...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제품에 특이한 점은 첫째 사용법이 음성안내로 나온다는 점입니다. 전원을 켜고 끄거나, 블루투스 연결할때 이런 저런 안내가 영어로(?!) 나옵니다. 한국어면 더 좋겠지만 그래도 없는것 보다는 좋습니다. 두번째는 FM 라디오를 들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없이 이어폰만으로도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할 수 있는 점은 좋습니다. 세번째는 Endomodo란 앱과 연동된다는 점입니다. 달리기나 자전거 등의 운동을 하다 버튼을 누르면 현재 속도, 거리, 운동 시간등을 (아마도 영어로)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많은 사용자들이 지적하는 음악 들을때 3시간 정도의 사용시간은 확실한 단점. 뭐 무게와 부피를 줄이면서 운동시간에 맞춘 결과겠지요.

이 제품은 사용자층을 확실히 노리고 나온 것 같습니다. 달리기나 자전거등 운동을 하면서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사용자라면, 가끔은 FM 라디오를 듣거나 가끔은 스마트 폰으로 자신의 운동량을 체크하는 사용자에게는 아주 유용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집안에서 땀흘리는 운동을 하면서 음악을 들을 요령으로 산 저 같은 사용자에게는 반쯤 유용한 제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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